이틀째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이며 잠수교는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장마가 완전히 끝나지 않아 통행 재개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데요.
한강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해 자세한 날씨와 현장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신미림 캐스터!
장맛비는 오늘도 소강상태군요?
[캐스터]
오늘도 장맛비 대신 밤낮없는 무더위가 기승입니다.
현재 서울 기온 26.5도로 열대야 기준인 25도를 웃돌고 있고, 한낮에도 폭염 수준의 무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이어서 잠수교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현재 잠수교 수위는 6.04m까지 낮아져 12일 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물은 빠졌지만, 곳곳에 수마가 할퀴고 간 상처가 가득해 청소와 보수가 불가피해 보이는데요,
여기에 내일부터 중부에는 또다시 많고 강한 장맛비가 예보됐습니다.
이에 따라 잠수교의 통행 재개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비가 그친 뒤 잔뜩 높아진 습도에 밤사이 열대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현재 기온 제주 28.9도, 광주 26.7도 등 아침부터 후텁지근한데요.
한낮에는 찜통더위로 이어지겠습니다.
폭염특보가 전국으로 확대, 강화된 가운데, 오늘 서울의 낮 기온은 30도, 대전 32도, 대구는 무려 35도까지 치솟아 어제만큼 덥겠습니다.
더위 속에 낮부터 밤사이 내륙 곳곳에 20~60mm의 강한 소나기가 지나겠습니다.
소나기로 인한 피해 없도록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오늘로 51일째를 맞고 있는 역대 최장 장마도 조금씩 끝이 보이는데요.
내일부터 휴일까지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막바지 장맛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다만, 광복절인 주말 서울 등 중부 지방에 또다시 강한 국지성 호우가 예보됐습니다.
추가 호우 피해 없도록 주변 시설물 점검 철저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신미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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